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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내가 보는 세상

서울에서 대전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들.





기차를 타려고 원래 나오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집에서 나왔다.


왜냐하면 사진 좀 찍으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우연치않게 이유준 목사님을 만나면서 그 계획은 약간 수정이 되어야했다 ㅋㅋ




사람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것은 사진도 마찬가지.


생각없는 사진이란 주제를 전달하기 굉장히 힘들다.


뭔가 확실한 구상을 하고 구성을 꾸미고 찍어야 한다.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찍어보았는데 역시나..


저번주처럼 결정적 순간은 나에게 찾아오지 않았다... -_ㅠ


아니면 내가 못찾은 것일 수도 있지만


오늘 찍은 사진 중에서 내 머리속에서 구상한 장면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니 아예 생각을 안했다는 것이 정답이겠지..




그래서 많은 사진을 보고, 많은 영상을 보고, 많은 문화 작품들을 감상하라는 것이 그래서인 것 같다.


언제든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대비하라는 뜻에서 말이다.




카메라를 잘 안다는 것이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과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노출이 쩌고 iso가 어쩌고 측광이 어쩌고 af가 어쩌고 저쩌고...


이런 것 잘 알아서 위대한 작품사진이,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진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런 것을 모르고 사진을 찍으면 안되기는 하다. 




카메라 기능을 잘 아는 것은 작품 사진을 찍기위한 필요조건이다.


하지만 카메라 기능을 잘 안다고해서 모두 작품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


즉 충분조건인 것이다.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






잡소리가 길어지긴 했지만, 


결론은...


나도 사진 좀 잘 찍고 싶다... -_ㅠ





모든 사진은 클릭하여 크게 보시고, 다 보고난 뒤에 리플 하나 정도의 센스!!























'12. 04. 01

in 서울역

서울역에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