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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낙서장

인셉션. 그 마지막 결말은... (스포 有)

간단하게 가족과 함께 인셉션을 보고 왔습니다.



5단계에 걸쳐서 진행되는 그 스토리에 놀랐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에 또 한번 놀랐고..

디카프리오가 보여주는 연기력에 또한 놀랐고..





마지막으로 결말에 대해 놀랐습니다.




마지막에 주인공 코브가 팽이를 돌리죠.

사실인지 사실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그러는 사이 그의 자식들의 얼굴을 확인합니다. 그토록 바라고 바랬던..

림보의 세계에서 와이프가 자식들을 불를 때마저 고개를 돌려버리던 그 코브가

드디어 자식의 얼굴을 확인합니다.

그러는 사이 팽이는 계속 돌 듯, 흔들리며 쓰러질 듯 위태위태 한 상황에서 영화는 끝나고 말죠.






놀란 감독은 이미 오픈엔딩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즉 마지막 결말을 짓는 것은 관객이라고.




5단계까지 가는 진행과정에서 관객은 어쩌면 조금 난해한 부분에 빠져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단계가 진실이고 진실이 아닌지에대해.

림보의 세계에 있는 코브의 와이프 또한 같은 말을 하죠.

관객은 놀란 감독의 의도대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됩니다.

즉 관객의 입장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끔 한다는 말이죠..




인터넷에 엔딩에 관한 여러가지 해석이 나옵니다.

'코브는 원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인셉션은 피쉬가 아닌 코브에 대한 인셉션이다' 등등.



놀란 감독의 의도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관객들은 오픈엔딩을 통해 그들만의 인셉션을 만들어 나갑니다.



'코끼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해 내는 것은 코끼리가 당연한 것처럼

'인셉션'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해 내는 것은 인셉션이다.. 라는 이야기일까요.



놀란 감독은 인셉션이라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어쩌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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