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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낙서장

연애는 색칠공부다.





기억해?

전화 했을때 내가 이런 말을 했었지.

내가 생각하는 연애는 색칠이라고..





연애 첫번째에는 스케치북에 노란색으로 한 번 칠하고.

연애 두번째에는 파란색

세번째에는 초록색..

...

..

.






색은 빛과 다르게 칠하고 칠하고 칠하다 보면 어느샌가 검은색으로 변해있지.

내 스케치북에는 결국 검은색만 가득할꺼야.

내 마음속에는.






내 가슴이 타들어가서 검은색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야.
 
이별의 슬픔 때문에 마음이 찢어져서 검은색이 되었다는 것도 아니야.

색은 그저 내 스케치북의 상태만 이야기 할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초록색인 물감과 검은색인 물감을 섞으면 무슨 색깔로 변하게 될까?

물론 검은색이지.

아 오해는 하지마. 검은색이 모든 것을 삼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까.





검은색은 모든 색에 맞춰줄 수 있다는거야.

그 색이 무슨 색이든간에.





연애란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맞춰준다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는.




잉꼬부부들이 많잖아 이세상에는?

그들이 말하길 부부생활의 정석은 배려라고 말해.

그 배려 가운데에 맞춰준다는 것이 기본 전제로 깔려있으니 배려가 정석이라고 말하는 것이겠지.




나는 남에게 그렇게 크게 뭐라고 말하지 않아.

그리고 내 주장을 그렇게 크게 주장하지도 않아.

가끔은 주장하기도 해 ㅋㅋ

하지만 거의 보통은 배려해주는 편이야. 남의 이야기를.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연애를 색칠에 비유하는 것은, 남을 배려하는 것이 연애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배려하면 싸울 일도, 다툴 일도 없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 (내가 너무 이상론자인가.. ㅋㅋ)

그 배려의 절정이 검은색이지.

연애를 하면 할 수록, 남을 배려하기란 좀 더 수월해지지.

여기서 나쁜 쪽으로 빠지게 된다면 작업남이란 소리를 듣겠지만 말야 ㅋㅋ





연애는 색칠공부야.

하나하나 차근차근 색을 내 마음의 스케치북에 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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