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 강의 두번째 출사이자 마지막 출사.
첫번째 출사에서 B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열라게 잘찍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
핸드폰이 없기 때문에 라루체 카페 어디있는지 잠시 10분간 서울역 서쪽을 뱅글뱅글 돌고....
웃긴건 교수님도 자리를 몰라서 뱅글뱅글 돌다가 30분 뒤 도착... ㅋㅋㅋㅋ
간단한 설명 듣고..
출발!!
이번 출사는 인물사진을 찍는 거란다 ㅋㅋ
뭐 서울역과 명동, 남대문에서 찍으라는데 난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ㅋㅋ
일단 서울역은 진짜 일주일에 두 번은 오는 곳이니까 대충적으로 무엇을 찍어야겠다 하는 생각은 들었다.
찰나의 순간을 잡았던 곳도 서울역이고...
그래서 비슷하게 찍어보려 했는데 오늘은 그 찰나가 안나오나보다... 그냥 카메라 성능으로만 찍었다..;; ㅋㅋ
웃긴 것은 나랑 비슷하게 찍으려고 한 학생이 있었는데 다행히 내꺼가 선택되어서 ㅋㅋㅋ
서울역 대충 찍고 '오늘은 어린이 날이니까 시청광장에 사람 많겠지? 가서 어린이나 찍자' 라는 생각으로 움직이는데
우연치않게 숭례문 개방행사가 있었다. 지금 복구중인 숭례문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
근처 김밥 집에서 김밥 한줄 먹으면서 기다리다가 입장했다.
가이드분께서 우리에게 '여러분은 정말 좋은 경험을 하시는 겁니다' 이래서 내심 뿌듯 ㅋㅋ
다들 가족끼리 오는데 예약을 하고 온 사람들이란다. 난 그냥 현장에서 입장했는데;; ㅋㅋㅋ
2012년 12월 15일날 모든 것이 끝나고 그 뒤에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하니까 얼마 안남은 것 같다 ㅋㅋ
사진찍지 말라는데 나중에 가니까 그냥 찍으라고..;; ㅋㅋㅋ
출사 중에 잠시 빠져서 이런 것 감상하는데 뭐 혼자 다니니까 상관은 없지 ㅋㅋ
그런데 정말 느낀 것은 사람은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 ㅋㅋ 이런 행사는 결코 집 컴퓨터로는 느낄 수 없다 ㅋㅋ
숭례문을 지나쳐 시청 광장으로 가는데 무슨 행사가 있다.
전세계 국가들이 자기들 나라를 홍보? 하는 것 같은데 정확한 행사명은 잘 모르겠다.
각자 고유의 전통 음식을 한국돈으로 살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술도 팔고, 소시지도 팔고
중국인지 몽골인지는 모르겠는데 전통악기로 음악도 연주해주고 아리랑도 불러주고 ㅋㅋ
시청광장에서 나오는 분수대에 애들 뛰댕기면서 노는 것도 좀 찍고 ㅋㅋ
풀밭에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ㅋㅋ
그러고 청계천에 갔는데 불우이웃돕기 같은 사랑의 빵 나눔 행사? 이런 것이 있었다.
물건을 팔아서 수익금으로 도와주는 것인가본데 난 조금 이기적인 남자라서.. (결코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ㅋㅋ) 구입하진 않고 그냥 사진만 찍었다 ㅋㅋ
청계천을 지나 교보문고에가서 사람들 찍고...
광화문에 가서 이순신동상 배경으로 사진도 좀 찍고..
그러고 다시 라루체 카페에 와서 사진 골라내고..
교수님한테 이런저런 사진 찍었다 이러면서 카메라 보여주니까
'오.. 자네는 사진 잘찍는구만!', '이사진, 이사진 골라서 내. 오.. 다이나믹한데?'
이러시면서 9장을 뽑았는데 한장은 마지막에 탈락하고 8장 뽑았다.. ㅋㅋ
오늘의 1등은 자네일세. 이러면서 ㅋㅋ
덕분에 기분 좋은 것은 자랑.
작품 전시회때 내 작품 많은 것도 자랑.
공모전 내라는 소리 들은 것도 자랑.
근데..
8장을 11*14로 뽑아야 하는 것은 안자랑.
그 돈이 다 내 돈으로 출력해야 하는 것도 안자랑.
8장에 대한 작품 설명서를 써야하는 것도 안자랑..
멘탈 붕괴된다 ㅋㅋ
간만에 좀 걸었다. ㅋ
제일 처음 찍은 사진인데 9장 안에 들어갔다가 삭제된 사진.. 교수님이 맘에 든단다 ㅋㅋ
이 사진이 바로 경쟁한 사진이다 ㅋ 카메라의 토이카메라효과를 넣어서 찍어봤다 ㅋㅋ
이거는 노란색 추출로 해서 찍어본 사진 ㅋㅋ 왼쪽의 나가는 문만 노란색이다 ㅋㅋ
이 사진도 8장 안에 들어간 사진이다 ㅋㅋ 배웅해주는 사진인데 우연치 않게 빛이 열차에 반사되는 것도 찍혔다 ㅋㅋ
이 사진도 8장 안에 뽑혔다. 구도가 매우 맘에 든다는 이유였다 ㅋㅋ 저 여성분은 저기 출발하는 ktx를 못타서 나랑 같이 올라가는중 ㅋㅋ
서울역 지하철 통로로 내려가다가 고개 돌리니 이런 장면이 있어서 한컷 찍었다 ㅋㅋ 의도적으로 노출보정 하고.. 8장 안에 들어간 사진!
이것도 의도적으로 찍어본 사진. 하지만 교수님은 이런 노숙자 사진은 흔하지 않냐며 탈락! 난 안흔들릴라구 엄청 고생했는데 ㅜㅜ
이 사진은 숭례문 가는 길에 찍었다. 속으로 '이사진은 100% 뽑힌다'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진들이 맘에 든다며 탈락당했다.. ㅜㅜ 제목도 도시의 등반가 라는 제목을 생각했는데 ㅜㅜ
왼쪽의 빈자리와 오른쪽의 잠자리를 좀 대비해서 찍어본 사진. 8장 안에 들어갔다 ㅋㅋ
요건 숭례문 복구현장!
출입증도 거하게 하나 받아들고!!
한창 복구중이다 ㅋㅋ 촬영금지인데 ㅋㅋㅋ
걸어지게 될 숭례문 현판 ㅋㅋ 양녕대군이 썼다고 한다 ㅋㅋ 이거는 지선사? 어딘가가 양녕대군이 쓴 숭례문의 탁본을 갖고 있어서 다행히 원래대로 쓸 수 있었다고 ㅋㅋ
시청광장 분수에서 찍은 사진 ㅋㅋ 아이들과 건물들이 대등하다고 좋은 구도라는 칭찬과 함께 뽑혔다 ㅋㅋ
아까 서두에서 말했던 각나라 홍보들 ㅋㅋ
이건 청게천에서 찍은 행복한빵? 그 행사 ㅋㅋ
첫번째 출사때 좀 아쉬워서 다시 한번 건물 사진 하나 찍었는데 교수님이 맘에 들으셨나보다 ㅋㅋ 뽑혔다;; ㅋㅋ
스팟측광으로 돌리면서 의도적으로 찍은 사진. 아이 두명을 강조하려 했는데 우연치 않게 오른쪽 사람들의 실루엣도 나타났다 ㅋㅋ 8작품 중에 하나
교보문고 가는길에 ㅋㅋ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서 사람들 엄청 붐볐다 ㅋㅋ
콜롬비아 음식 사려는 사람들 ㅋㅋ
요건 독일 소세지 ㅋㅋ
이렇게 음악 연주도 해줬다 ㅋㅋ
필리핀? 맞나.. 산미구엘 ㅋㅋ
요거는 교보문고에서 찍은 사진 ㅋㅋ 심심해서 ㅋㅋ
조금 의도적으로 리치톤으로 돌려놓고 찍은 사진 ㅋㅋ
이것도 ㅋㅋ
이렇게 3작품 의도적으로 찍어봤는데 다 탈락 ㅋㅋ
그림 중에 화가가 그림에 들어나는.. 결혼하는 내용의 그림속에 화가가 들어난 것처럼 나도 사진 안에 들어가고 싶었다 ㅋㅋ
오늘의 출사 끝!!
'12. 05. 05
in 서울역, 숭례문, 시청, 청계천, 교보문고, 광화문, 라루체
사진학강의 두번째 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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