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내가 보는 세상

끝을 알 수 없는 저 선로에서

K.Taeyeon 2014. 10. 22. 22:05



사실 나는 저 선로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다.

다만 지금 내 눈앞에서는 저 선로의 종점이 보이지 않을뿐이다.

선로라는 것은 참 오묘하다. 

이어진다는 것. 끊김이 없다는 것.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말을

선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선로 위에 기차가 다니듯,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어떤 무언가 위에도 기차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









'14. 10. 17
in 정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