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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내가 보는 세상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 길 가운데에.








플래쉬 하나를 구입해서 시험 끝나면 가지고 놀려고 카메라를 들고 내려갔다.

지하철을 딱 탔는데

예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것은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여정을 찍어보는 것.



대전에서 서울 올라오는 것은 생각보다 자주 찍었는데

서울에서 대전 내려올 때는 슬퍼서 그런지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다.

그냥 차창밖의 풍경만 감상했을 뿐.



그래서 생각나는 김에 지하철에서부터 대전역 도착까지의 여정을 찍어봤다.



3년간 봐왔던 풍경이지만 찍어놓고 보니 조금 위화감이 들기는 하다.

내가 이걸 3년이나 봐왔나 이러면서.. ㅋ









우리 집 앞에 이런 카페가 생겼다. 신기해서 한 컷!




동묘앞에서 1호선 갈아타는 길.




1호선은 청량리에서 서울역까지 DC1500V를 이용해서 가느니 사구간이 어쩌니 이런건 넘어가고;;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면 서울역이 나타난다.




일요일 저녁의 서울역 매표소. 각자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내가 탈 무궁화호 1313호. 종착역이 대전이라 중간에 졸더라도 안심이다 ㅋ




현재시간 19:38분. 7시에 집에서 나와도 이정도에 도착한다. 혹시 몰라서 일찍 출발한다.




바로 앞에 43분차가 있지만 이거는 스킵!




이제 무궁화호도 언젠가는 없어지겠지. ktx가 저렇게 많은데.




무궁화가 정차하는 플랫폼은 한산하다. 왼쪽은 천안까지 직통으로 가는 지하철 전용 플랫폼 ㅋ




서울로 가는 것을 상행, 부산으로 가는 것을 하행이라고 하지 보통. ㅋ




내가 탈 무궁화호가 들어온다. 무궁화호 기관차가 디젤전기, 전기 이렇게 두 종류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간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ㅋㅋ




중간에 영등포도 지나가고~




수원역도 지나가고~




평택도 지나가고~




천안도 지나가구~~




조치원도 지나가고~




신탄진 마저 지나쳐야 도착이다. 너무 멀다 -_ㅠ




대전역 도착해서... 이제 집으로 가야지~




내가 탈 311번 차량이 들어온다. 원래는 집까지 걸어가는데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그냥 버스로..;; ㅋㅋ








중간에 전의역도 지나가는데 그 역은 작은 정차장이어서;;; ㅋ

더군다나 객찰구가 내가 앉은 편의 맞은쪽이라 카메라를 돌릴 수 없었다 -_ㅠ










'11. 06. 12
in 무궁호 안
대전 내려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