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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내가 보는 세상

새로운 카메라 발견!



흔히 카메라는 장롱에서 나온다고 한다.

우리집에서는 xd-5라는 미놀타 카메라가 장롱에서 나온적이 있는데..

xd-5보다 더한 장롱 카메라를 발견했다;


KOBICA라는 지금은 카메라 사업부를 접은 회사에서 나온 카메라인데

특이한 점인 국내에서 처음 만든 카메라라는 점이다.


즉, 내가 들고 있는 카메라는 국내 최초....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카메라를 처음 만든 회사의 제품이라는 것이다.

특히 KOBICA에서도 최초로 35mm 싸이즈의 카메라니까 그 의미는 더하다.


집에서 굴러다니고 있는 박스(!!!)를 까보니까 카메라가 덩실 나왔고,

역시 집에서 굴러다니는 필름 하나를 끼워서 촬영해보았다.

40MM 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최대 1/500s, F2.8~16.

특이한 점은 카메라에 노출계가 안달려있다는 것이다.... -_ㅠ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노출을 측정해 조리개, 셔터스피드, 거리계를 일일히 조정해야하는....

또한 일안반사식 카메라가 아니라.. RF 형식이어서...;

렌즈에 TESSAR라고 적혀있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짜이스의 테사가 맞다고는 하지만

믿음이 가지는 않다;; ㅎㅎ



한마디로 클래식 카메라인 것인데...



일단 셔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같은데, 제일 걱정인 것은 암실이 제대로 유지가 되느냐...

만약 고장났을 경우 남대문에서도 고쳐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기는 하다..

그래도 일단 첫롤을 현상해보면 알게되겠지!



재미난 장난감이 하나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