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의 두번째 목적이었던 성산일출봉의 일출.
전날 비가 엄청 오고, 새벽까지 별빛 하나 안보이는 상황에서
성산일출봉의 일출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등반을 하였으나
나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장관 중의 장관인 일출이었다.
어디에서나 어느곳에서나 해는 뜨기 마련이지만,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은
나 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본다는 점에서 더욱 이채롭고 새롭기만 하다.
일출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던져보았다.
그 중에서 가장 나 스스로가 크게 반응하는 이야기는
'나는 행운아' 라는 것.
즉흥적으로 선택한 여행에서
너무나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남들을 쉽게 볼 수 없는 우도의 돌고래와 성산일출봉의 일출은 나 스스로가 행운아임을 반증하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
시원한 바닷바람을 얼굴로 느끼면서 말이다.
'14. 09. 11 ~ '14. 09. 13
in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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