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저 선로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다.
다만 지금 내 눈앞에서는 저 선로의 종점이 보이지 않을뿐이다.
선로라는 것은 참 오묘하다.
이어진다는 것. 끊김이 없다는 것.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말을
선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선로 위에 기차가 다니듯,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어떤 무언가 위에도 기차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
'14. 10. 17
in 정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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