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레일 동상 때문에 고민이 있던 적이 있었다.
20mm 고임목과 10m 실을 이용해 제대로된 레일의 면을 측량할 수 있을까?
동상이 올라오는 길이가 10m를 넘어가면 어떻하지?
동상의 높이가 20mm를 넘어가면 어떻하지?
혹시나 싶어서 25m의 실을 띄웠을 때 실의 처짐량이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해봤다.
약 10mm정도 실의 처짐을 확인했다.
사람이 실일 끊어질 정도로 힘껏 당겼는데도 말이다.
(실제로 실이 두번 정도 끊어졌다...)
좀더 장력이 쎈 실과 더 강한 힘으로 실을 당긴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있었다.
'빛의 직진성을 이용한 레이저를 쏘자'
'해외에는 다른 모양으로 면틀림을 측정하더라'
뭐 결론은 결국 레벨기를 이용한 선로 측량이었다.
레벨기가 사업소에 없는 관계로..
레벨기를 공수해와서 선로를 직접 측량했다.
측량해보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암.. 당연히 이래야지.
궤도도 토목분야인데 이런 측량이 확실하지.
다시 한번 더 깨닫는다.
궤도분야도 토목분야의 일부분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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