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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궤도

분기기의 유지보수에 대한 이야기



요즘에 분기기가 콘크리트 PCT에 부설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국내 4대 노선 중에 어디에는 본선위에 여전히 목침목 위에 NS분기 부설된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목침목보다 PCT에 부설된 분기기의 유지보수가 어렵다.



WT에 부설된 목침목의 궤간정정은 쉽다. 

레일 밑에 베이스 플레이트의 위치를 변경한 후 WT에 천공 및 나사스파이크로 고정하면 끝.


그런데 PCT는 이게 안된다.

이미 PCT에 나사스파이크 체결 위치가 고정이 되어 있다.

이는 이 위치를 벗어나는 궤간정정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탄성분기기든 가동노스분기기든 부설할 때의 정확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혹시라도 부설이 된 후 이를 발견 한다면...
(사실 준공기준에 어떻게든 맞추려고 별의별 노력을 다 한다)

하자보수기간 안에서 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한다.

자갈도상 궤도부분의 하자보수 기간은 1년이라 생각보다 많이 짧다.



궤도 갱신 또는 신설선 공사중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설계 및 시공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