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끌린 사진 한 장.. a100은 내 사진 생활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되었던 카메라이다. 사진 전시회 할 때에도 이 카메라로 찍었고, 한 때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갔을 때에 찍었던 사진도 이 카메라로 찍었고, 군대 가기 전에 즐겼던 모든 활동 사진은 이 카메라로 찍었고, 사진 이론을 체득해보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본 것도 이 카메라였다. a700을 팔아버리고, a100만 남은 현재 그 시절의 순수했던, 사진 찍고 싶은 열망만 가득했던 그 시간이 문득 그리워졌다. 책에서 봤던 이 구도는 어떻게 찍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부터, 화이트 밸런스는? 노출은? 하는 컨트롤 적인 생각까지.. 그 때는 무슨 활동만 하면 무조건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찍었던 경험이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해 슬프다. 무겁다라는 핑계로, 뭘 찍어도 거.. 더보기 이전 1 ··· 138 139 140 141 142 143 144 ··· 2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