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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내가 보는 세상

2011년 해맞이 출사아닌 출사..;;







난 정말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

2011년 해맞이를 보러 산을 올랐건만 하필 구름이 낄게 뭐람...... -_-;;

밤을 새가면서까지 기다렸는데...;;;




2010년 12월 31일 밤 11시.

공릉제일교회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2011년 1월 1일 새벽 2시 반까지

희영이형과 당구를 치고...

2011년 1월 1일 새벽 5시 반까지 

교회에서 청소년부와 올나잇을 잠깐 즐긴 뒤,

2011년 1월 1일 새벽 5시 45분에 

원자력병원 후문에 있는 불암산 등반 코스 입구에서

희영이형을 만나 불암산을 향해 열심히 등반을 했다....




의외로 올라가는 그 시간에 올라가는 사람이 많은 것에 놀라며..

또 오래간만에 산에 올라간다라는 즐거움 때문에 발걸음은 많이 가벼웠다.



(군대에 있을 때에는 '내가 전역하고나서 산을 타면 사람도 아니다 이랬지만

막상 밖에 있어서 보니까 산타는 것이 즐거웠다 ㅋㅋ

아마도 군대는 주변경치 못보고 빨리빨리 올라가야해서, 힘들어서 그랬나보다;; ㅋ)



나와 희영이형이 불암산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헬기장에는

노원구청에서 주최한 2011 해맞이 행사 때문에 사람이 북적북적...

마침 그때 도착했던 시간은 어젯밤 뉴스에서 본 해돋는 시간과 거의 일치한 상태..



서둘러서 삼각대를 피고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했건만, 해는 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냥 접자" 희영이형 한마디. 

"그러죠" 내 대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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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하산길에 오르고... -_-;;;;




다시 올라왔던 그 길을 되돌아올 때에 비로소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산길에 오르기 시작한지 정확히 1시간 좀 됐을 때;



우리는 내려오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차피 어제 해나 오늘 해나 똑같은 해인데 그냥 아무 때나 찍고 2011년 해맞이라고 올릴까..?"

ㅋㅋㅋㅋ




그냥 좀 아쉬운 출사였다.;; ㅋㅋ




모든 사진은 클릭하여 크게 보시고, 다 보고 난 뒤에는 리플 하나 정도의 센스!



저 구름이 문제였다... -_-;




해가 뜰 때의 달과 수성 ㅋ




달맞이 행사 중! 징 11번 치기? ㅋㅋ




하산길에서 찍은 2011년 1월 1일의 해...;; ㅋㅋ







p.s 희영이형~ 언제 용진이형이랑 불암산 정상 한번 갔다와보쥬~ ㅋㅋ





'11. 01. 01
in 불암산
2011년 해맞이 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