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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궤도

6W 백호를 현장에서 보고 싶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백호의 크기는 무한궤도 02.

02로도 얼마든지 궤도작업하는데 무리는 없다.

다만 아쉬움이 좀 있을뿐..

 

해외의 여러 철도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기관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장비들.

현장에 있으면 작업 효율과 능률, 인력의 효율화를 시킬 수 있는 장비들.

 

그 중에 하나가 6W 백호다.

사실 6W 백호는 국내에 있다. 

유지보수시에 사용을 하지 않을 뿐..

 

 

02를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02가 아닌 6W를 마치 모터카처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일반 백호가 아닌 장비 번호를 받아서 실제로 선로를 주행하고 뒤에 트로리까지 부착해 유지보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왜 지금까지 유지보수할 때 6W 대신 02를 사용했을까?

전차선 때문일까?

그건 아닌 것 같다. 

해외에는 전차선이 있는 곳에서도 얼마든지 6W를 운영한다.

그러면 건축한계 때문일까?

아마도 그럴 수 있겠지. 02보다 6W는 확실히 크니까. 한번 확인해볼 필요는 있다.

아니면 무한 궤도가 필요해서 02를 사용하는건가?

흠.. 무한궤도가 현장에서 필요한 경우가 크게 있을까?

비탈면 작업할 때 제외하고는... 음..

아니면 02만 운용해도 충분해서 그런가?

유지보수할 때 6W까지는 필요없다 이건가?

글쎄. 6W이 작업하는 것을 본적이 없어서 말이지..


가격이 싸서 그런가?

이거는 인정.. 

장비의 유지보수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아무래도 더 비싸겠지?

 

 

 

그러면 02대신 6W를 사용해서 얻는 이득이 뭔지 생각해봤다.


1. 상기 장비번호로 선로에 진입할 수 있다면 근거리의 경우 굳이 모터카가 필요하지 않는다.

요게 가장 큰 이유일 것 같다. 모타카로 할 수 있는 자갈 살포, 자재 이동 등을 할 수 있기에.

멀리멀리 나간다면 모터카도 필요하겠지. 다만 근거리의 경우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가만... 이럴 경우 백호를 조종하는 사람은 작업 구간 철도 면허 인증을 받아야 하는가?......)

거기에 5톤 차량으로 02를 운반하지 않아도 되고 그럼 5톤 트럭의 유지비도 필요 없어진다.
(요거는 사업소마다 있을 경우긴 하다만... 배부른 소리 한다 참..)

급하면 바퀴를 이용해 일반 공공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2. 02대비 작업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

이거는 아무래도 용량 차이겠지?

02가 이틀 작업할 것을 하루만에 한다든가.. 
(마냥 행복 회로 굴리는 중)

 

 

당장 유튜브를 찾아봤다.

 

 

요거는 가장 최신 영상인 것 같다. 

정확하게 이놈은 6W가 아니다. 

그래도 저 자갈 하화를 무리없이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이거는 러시아쪽 영상이다.

러시아어를 읽을줄 알아도 뜻은 잘 모르겠으니 것참...

 

전차선에 있는 곳에서도 얼마든지 작업하는 모습이다.

확실히 02보다 뚱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이 크다..

 

 

 

 

백호는 현장에서 엄청 필요한 장비다.

다만 재정적인 부분을 생각안할 수 없기에..

마냥 아쉽기만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