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 길 가운데에. 플래쉬 하나를 구입해서 시험 끝나면 가지고 놀려고 카메라를 들고 내려갔다. 지하철을 딱 탔는데 예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것은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여정을 찍어보는 것. 대전에서 서울 올라오는 것은 생각보다 자주 찍었는데 서울에서 대전 내려올 때는 슬퍼서 그런지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다. 그냥 차창밖의 풍경만 감상했을 뿐. 그래서 생각나는 김에 지하철에서부터 대전역 도착까지의 여정을 찍어봤다. 3년간 봐왔던 풍경이지만 찍어놓고 보니 조금 위화감이 들기는 하다. 내가 이걸 3년이나 봐왔나 이러면서.. ㅋ 중간에 전의역도 지나가는데 그 역은 작은 정차장이어서;;; ㅋ 더군다나 객찰구가 내가 앉은 편의 맞은쪽이라 카메라를 돌릴 수 없었다 -_ㅠ '11. 06. 12 in 무궁호 안 대전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