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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낙서장

Kindness





Kindness

명사

1.[U] 친절, 다정함

to treat sb with kindness and considerationplay

…를 친절하게 배려하며 대하다

2.[C] 친절(한 행동)

can never repay your many kindnesses to me.play

당신이 제게 베푼 많은 친절에 제가 결코 보답할 수 없을 거예요.


친절

명사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또는 그런 태도.



정겹다 (情--)[정겹따]

[형용사] 정이 넘칠 정도로 매우 다정하다.


[형용사] 말이나 행동이 공손하고 부드럽다.

유의어 : 순종하다친절하다공손하다






친절의 종합적인 정의는..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이 넘칠 정도로 매우 다정하고, 말이나 행동이 공손하고 부드러움. 또는 그런 태도. 라고 정의할 수 있다.


친절하다는 것은 그 사람과 정이 넘칠 정도로 친하다는 전제 하에,

또는 그러지 않더라도 정이 넘칠 정도의 인정을 갖고 있다는 사람이다라는 가정 하에.

모든 사람에 친절을 베푼 다는 것은, 위에서 가정하고 전제한대로 보면

모든 사람과 다 친하다는 것, 또는 모든 사람에게 정을 나눠줄 수 있는 인정을 갖고 있다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당신은 지금껏 사람을 몇 명이나 만나봤는가?

그 숫자를 다 온전히 셀 수 있는가?

셀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얼굴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가?

분명히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서 이성 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포함하기 마련이다.

이성으로는 저 사람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 라는 판단을 할지언정 감정적으로 틀어진다면 친하게 안지내는 것이 인지상정.

나도 군대에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인간적으로 맘에 안들어했던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군대 안이니까. 2년밖에 안되니까 하는 생각으로 그냥 견뎌왔던 것이고.

실제로 전역하고나서 연락하면서 지내는 사람들은 정말 적다. 

그러한 사람들이 정말 나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고.


난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지는 않은 것이다. 

난 성인군자가 아니라 내 머리속에는 이성과 감정이 섞여있다. 자연히 둘 다 개입을 한다.

그런 상태에서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푼다는 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연기자일 뿐이다.  아니면 그저 관심받고 싶어하는 사람이든가.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과 친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 수 없다. 이는 정의의 간단한 대우이다.

물론 모든 사람과 친하려고 노력한다. 인간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예전부터 많이 듣지 않았던가. 人間. 사람(인)에 사이(간)이라는 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인간이라고.

난 사람 사이에 관계를 맺음이 무시하고, 비난하는 것보단 친하게 지내는 것이 훨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첫번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거듭 말하지만 난 성인군자가 아니기에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에 한계는 있다.

하지만 도전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대화하고 즐겁게 지내는 모든 일이 나를 풍요롭게 하고 행복하게 하며 인간 관계를 넓히고 여유있는 삶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지면 굉장히 혼자 깊게 고민하곤 한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관계가 틀어졌을까. 무엇이 원인이었을까 하는 고민을.



난 어느 한 사람을 알고 있다.

그 사람은 정말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남에게 헌신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자신의 직장이 되어서든, 자신의 종교활동에 있어서든, 자신의 인간관계에 있어서든 그 사람은 헌신할 줄 안다.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모두들 그의 이름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 그는 헌신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헌신과 친절. 조금 다른 개념이다.

헌신은 남에게 무조건적인 베품이고,

친절은 자신과 남을 동등한 입장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헌신은 모든 사람에게 베풀 수 있지만, 친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헌신은 모든 사람에게 할 수 있지만, 친절은 그러지 못하다는 점..

굉장히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자 다시 한 번 주제를 상기시켜보면,

난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푼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이 보면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지 결코 나의 입장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친절이 부담이 된다면, 되었다면, 될 수 있다면,

난 어찌 해야하는가?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아닌 제한적인 친절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이 나온다면 말이다.

행복하려고, 인간 관계를 넓히려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으려고 친절을 베푸는데 이러한 친절이 싫다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게 될까?


예상되는 첫번째 반응은 심한 회의감이다.

두번째 반응은 깊은 고민이다. 

세번째 반응은 행동이다.


어느 누구나 이러한 상황이 닥친다면 내가 지금까지 한 행동은 무엇인가 라는 회의론적인 관점에서 고민이 시작되기 마련이다.

지금껏 자신이 믿고 실천해온 이념이 '그것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면 말이다.

그런 회의론적인 고민이 긍정적인 결론인지 부정적인 결론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그러한 회의론적인 고민이 끝나면 이제 앞으로의 행동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어떻게 행동해야하나. 라는 고민에 빠지면 역시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행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알고리즘으로 고민을 풀어가기 마련이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들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느껴보는 고민이다.

인생의 사춘기 시절에서 느껴보는 고민들부터 시작해서 매 순간 순간을 살아감에 있어서 느끼는 고민들까지.

어느 고민하나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난 인생의 고민을 하나 해결해나가는 중이다.

친절이라는 고민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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